제목 : 자이스가 선사하는 최고의 매크로렌즈
분류 : 일반
이름 : 포토채널
등록일 : 2015-01-30 14:41:13
조회수 : 124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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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스가 선사하는 최고의 매크로렌즈 DCM Zeiss Touit 2.8/50M

Fujifilm X-T1 / ISO 800 / 조리개 우선 AE(F2.8, 1/2000초, -1 EV) / WB: 자동 초점이 맞은 부분은 명징하고 배경이 된 보케는 자연스러운 동시에 아름답게 표현됐다.

초창기 미러리스는 전문가용이라기보다는 초심자를 위한 입문기종으로 포지셔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AF 속도도 일취월장 했고 각종 성능이 DSLR과 비슷하거나 동급 DSLR 대비 높은 경우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렌즈다. 특히 APS-C 사이즈 센서를 사용하는 미러리스 기종은 아직까지 렌즈군 구성이 취약한 편이다. 서드파티 제조사에서도 이렇다 할 신제품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자이스에서 후지필름 X마운트와 소니 E마운트를 위한 본격 매크로 렌즈를 출시했다.

자이스 투잇(Touit) 2.8/50M은 투잇 시리즈 중 가장 최신 렌즈다. 자이스는 지난 2013년 APS-C 사이즈 센서 미러리스 전용 렌즈인 투잇 시리즈를 론칭하며 12mm F2.8과 32mm 1.8을 선보인바 있다. 당시 두 렌즈는 소니와 후지필름 미러리스 유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AF 및 각종 전자 제어를 완벽하게 지원할 뿐 아니라 자이스만의 우수한 결과물을 제공한 것이 제품 성공의 결정적인 이유다. 또한 사용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절묘한 스펙도 투잇시리즈의 인기 비결이다.

이번에 자이스에서 선보인 투잇 2.8/50M은 35mm 환산화각 75mm에 해당하는 평범한 중망원 렌즈가 아니다. 렌즈 이름에 적힌 M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 이M은 접사를 의미하는 Macro의 첫 글자다. 접사배율도 충분히 만족한만한 수준인 1:1이다. 투잇 2.8/50M이 유독 빛나 보이는 이유다.

Fujifilm X-T1 / ISO 800 / 조리개 우선 AE(F2.8, 1/550초, ±0 EV) / WB: 자동 최대개방 촬영 사진. 동백꽃 뒤로 펼쳐진 보케가 매력적이다.

그동안 소니와 후지필름에서 출시한 미러리스 카메라 유저들이 아쉬워한 부분이 접사 촬영이다. 두 제조사 모두 훌륭한 센서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매크로렌즈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각 제조사별로 APS-C사이스 센서에 대응하는 매크로 렌즈가 있긴 하나 화질이나 배율이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다.

접사사진은 마니아층이 탄탄하게 형성돼 있는 장르다. 움직이는 사물이 아니라 정지된 사물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특성상 연령대도 높은 편이다. 당연히 작고 가벼운 장비를 선호하기 마련인데 접사사진을 즐기는 사진가들은 유독 DSLR을 사용한다. 마치 공식처럼 느껴질 정도로 장비 조합이 정형화돼있다. 크고 무거운 바디에도 불구하고 DSLR 진영에는 만족스런 결과물을 만들어주는 매크로렌즈가 다수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미러리스 카메라는 장비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지만 서드파티를 통틀어도 만족스러운 매크로 렌즈가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처럼 등장한 렌즈가 바로 투잇 2.8/50M이다. 미러리스카메라에 맞춰 무게도 가벼운 편이며 화질이나 조리개값, 배율까지 모두 합격점이다.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도 DSLR용 매크로렌즈보다 뒤떨어지는 구석이 없다. 결과물을 보면 다른 말 할 것도 없이 ‘역시 자이스’라는 탄성이 나올 정도다.

초고화질 1:1 등배 접사

Fujifilm X-T1 / ISO 800 / 조리개 우선 AE(F2.8, 1/160초, -0.7 EV) /WB: 자동 평상시 눈으로 관찰하기 힘들었던 식물의 솜털까지 세세하게 찍혔다.

투잇 2.8/50M은 기본적으로 플라나 디자인을 채택한 렌즈다. 1896년 칼 자이스의 파울 루돌프 박사가 발명했으니 꽤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셈이다. 플라나는 지금까지 설계된 모든 렌즈 디자인 중 가장 성공한 렌즈 중 하나로 대칭 렌즈 디자인의 대명사로 불린다. 타 광학회사에서 가장 많이 카피한 설계로도 유명하다. 플라나 디자인은 렌즈 디자이너가 다양한 방법으로 수차를 억제할 수 있어 투잇 2.8 50M과 같은 매크로렌즈에도 자주 사용된다.

단순히 우수한 설계 하나로 이 렌즈가 고화질을 구현하는 것은 아니다. 투잇2.8/50M은 11군 14매로 구성됐는데 비구면 렌즈 2매와 이상 부분 분산 특수 유리 2매를 사용해 화질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플로팅 엘리먼트 설계를 적용, 모든 거리 세팅에서 수차를 교정할 수 있다. 식상할 정도로 유명한 T*코팅도 이 렌즈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 자이스만의 T*코팅 덕에 뛰어난 해상력과 높은 콘트라스트를 구현할 수 있다.

소음이 적고 재빠르게 초점을 잡는 AF도 투잇 2.8/50M의 특징이다. 투잇 시리즈는 서드파티 자이스 렌즈 최초로 AF를 구현한 렌즈다. 기존의 ZF, ZE 렌즈는 우수한 광학 성능에도 불구하고 MF라는 단점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투잇은 다르다. 자이스만의 광학 성능을 해치지 않는 동시에 AF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투잇 2.8/50M의 경우 매크로렌즈라는 특성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아주 가까이에 피사체를 두고 촬영할 때에는 AF로 근처까지 초점을 맞춘 후 확대 보기를 통해 MF로 정밀하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카메라 액정이나 파인더에표시되는 AF 포인트 크기로는 매크로의 얕은 심도를 커버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접사가 아닌 일반 촬영에서는 카메라가 지원하는 AF속도를 그대로 따라줘 쾌적하게 촬영할 수 있다.

투잇 2.8/50M은 최단 촬영 거리에서 최대 이미지 스케일은 15x23mm다. APS-C 사이즈로 봤을 때 1:1 등배에 해당한다. DSLR용으로 제작된 타사 고급 매크로렌즈와 마찬가지로 이 렌즈 또한 화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만들어졌다.

극도로 절제된 왜곡, 고도로 보정된 색수차,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면만곡, 탁월히 교정된 코마수차와 비점수차는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에 모자람이 없다. 실제로 촬영을 해보면 피사체 표면의 질감표현이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놀랍다. 사람의 두 눈으로 봤을 때 확인하기 힘들었던 디테일이 명징하게 표현되고 자연스러운 전후 흐림과 보케는 사물에 입체감까지 더해준다.

사실 본격적인 매크로 촬영은 DSLR의 전유물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었다. 또한 간단히 재미삼아 즐길 수 있는 접사촬영은 콤팩트카메라의 영역이었다. 그래서 APS-C사이즈 센서를 채택한 미러리스 카메라는 우수한 센서를 장착하고도 둘 사이에 껴 접사촬영을 즐기는 사진가에게 외면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이 렌즈의 등장으로 매크로 촬영의 새로의 장이 열렸다. 작고 가볍다는 물리적 장점 덕에 언제 어느곳이나 부담 없이 챙겨갈 수 있고 대형 센서만의 고화질 결과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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